피와우와우(Pīwauwau, 바위굴뚝새)가 2022년 올해의 새 대회에서 우승했다.
고산에서 서식하는 이 작은 새는 3,000에 가까운 표를 얻었고 코로라(Kororā, 리틀 블루 펭귄)가 그 뒤를 바짝 이었다.
올해의 새는 포리스트 앤 버드(Forest and Bird)가 주최하는 연례 투표 대회다. 올해는 52,000명 이상이 참가했다.
스티븐 데이(Stephen Day) 피와우와우 캠페인 리더는 RNZ 뉴스를 통해 피와우와우는 이제까지 “사람들의 레이더망 밖에 숨어 있었다”고 말했다.
“산에서 살다시피 하지 않았더라면 2주 전까지만 해도 바위굴뚝새에 대해 들어 본 적도 없었을 것이다. 진정 숨겨진 새였다.”
엘렌 라이커(Ellen Ryker) 대회 대변인은 이번 우승자는 “엄청 귀엽다”다고 운을 뗐다. “이 쪼끄만 올리브 그린색의 새의 무게는 미니 초코파이(Mallow Puff, 뉴질랜드 과자)와 비슷하다. 꼬리도 없다. 대신 다리가 길고 아주 멋진 왕발을 가졌다. 마치 빙설화(snow shoes)처럼 생겼는데 바위굴뚝새는 남섬의 산맥 수풀가에 서식하기 때문에 그렇다.”
한편 이 바위굴뚝새는 쥐, 족제비 등과 같은 포식자의 위협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대변인은 피와우와우는 곤경에 처한 작은 새이지만 뉴질랜드 사람들이 이 새를 보살필 수 있어서 다행스럽다고 밝혔다.
케아(Kea)새가 3위에 올랐으며 채텀 아일랜드 블랙 로빈(Chatham Island black robin)과 록호퍼(rockhopper) 펭귄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