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을 띤 해파리(Man o’ war)들이 날씨의 영향으로 베이 오브 플렌티(Bay of Plenty) 해변에 밀려들어왔다.
마웅가누이(Maunganui 산, 파파모아(Pāpāmoa), 푸케히나(Pukehina), 화카타네(Whakatāne) 등지에서 이 푸른 해파리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와이카토 대학교의 크리스 배터실(Chris Battershill) 해안 과학 교수는 “생김새때문에 해파리라고 불린다”면서 이 생물은 포르투갈 맨 오 워(man o ‘war) 또는 블루보틀(bluebottle) 해파리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해파리가 아니라고 전했다. 정식 학명은 피살리아(Physalia)다.
이 생물에 쏘이면 매우 고통스러울 뿐 아니라 최대 3일 동안 붉은 발진이 지속될 수 있다.
해변가에서 많은 수의 맨오워가 출몰하는 일은 드물지만 최근의 특이한 날씨 패턴과 일치한다고 전했다.
“맨오어에는 공기로 가득 찬 주머니가 있는데 바람이 많이 불면 이 공기주머니가 부풀어 오르기 때문에 해변으로 날아가는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들은 소변이 맨오어에 찔린 상처에 효과가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마운트 마웅가누이 인명 구조원대장 제이미 트로튼(Jamie Troughton)씨는 그렇지 않다고 전했다.
“대체 치료법에 대해 들어봤지만 소변은 응급치료법이 아니며 앞으로도 아니길 바란다. 맨오어에 쏘이면 특별한 알레르기가 없는 한 그렇게 심각하지 않으며 그냥 좀 성가신 일일 뿐이다. 장갑이나 찬물을 사용해 최대한 빨리 촉수를 제거한 다음 찔린 부위를 따뜻한 물에 담가두는 것이 좋다. 이 방법이 현대 의학에 따른 조언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좀 더 받아들여지기 용이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