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주한상공회의소(NZ’s chamber of commerce in Korea), 뉴질랜드 무역투자진흥청(NZTE), 한국뉴질랜드경제인협회(KNZBC), 서울특별시, 서울투자센터가 수요일부터 이틀간 가상세미나로 진행된 ‘뉴질랜드-한국 Tech Roadshow 2021’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COVID-19 및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혁신적인 기술에 중점을 둔 “사람과 환경”이었으며, 참여국들의 투자 환경, 정책 및 시장 진출 기회를 다뤄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통찰력과 경험을 공유했다.
주한 뉴질랜드 대사 Philip Turner는 개막 연설에서 뉴질랜드와 한국 기술의 협업을 강조했다.
Turner 대사는 이번 행사가 양국의 성공적인 미래를 위한 기술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면서, 2019년과 2020년 각각 진행됐던 이 행사가 수많은 기업들 간의 성공적인 협업을 촉진시켰다고 말했다.
Turner 대사에 따르면 뉴질랜드 기술산업이 2020년 국내총생산(GDP)의 8%를 차지해 전년 대비 11.4% 증가했으며 수출액은 약 85억 달러였다. 이어 “뉴질랜드 기술산업은 세계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잘 알려진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국과 뉴질랜드의 기업 관계를 강조했다.
오 시장은 연설에서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과 뉴질랜드의 기술 산업이 우수한 투자 환경과 스타트업 생태계 이면에서 서로 지식을 공유하고 유대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로드쇼가 서울과 뉴질랜드의 기술 기업들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뉴질랜드 무역투자진흥청(NZTE)에 따르면 한국의 식량자급률은 약 46%로 이는 농촌의 고령화와 젊은층들이 농업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뉴질랜드가 선도하고 있는 농업 기술 솔루션 – 수직 농장 기술, 로봇시스템을 활용한 정밀 데이터 분석 및 자동화 시설을 기반으로 한 농장 관리 등을 통해 농업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농산물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무역투자진흥청(NZTE)은 “뉴질랜드에는 광범위한 농지와 광대 한 목장이 있어 한국 AGTech 회사들이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고 검증하는 데 이상적인 시험대”라고 말하며, 뉴질랜드와 한국은 이미 자율주행차, 재생의학, 로봇공학, 남극연구 분야에서 강력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온 만큼, 서울시와 함께 투자와 시장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사업교류에 적극 나서기를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