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Napier 해변은 해질녘 빛나는 “바다의 오로라”, 청록색 빛을 내는 플랑크톤으로 인해 환히 밝았다.
해안가로 밀려오는 아름답고 신비한 현상은 지역 “바이오 헌터” 애호가들에 의해 목격됐다. 이들은 이따금씩 생물이 빛을 내는 것을 찾아 해안선을 샅샅이 뒤지기도 한다.
빛은 움직임에 의해 활성화된다. 일렁이는 파도가 빛나기도 하고, 튀는 물보라가 반짝이기도 하며, 젖은 모래에서 푸른색으로 빛나는 발자국이 관찰되기도 한다. 헤엄치는 물고기의 경로에 따라 빛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