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자들은 지난 주말 북섬 상공에서 거대한 불덩어리가 목격된 후 해당 운석을 찾고 있다.
뉴질랜드에 본사를 둔 유성 추적 기관인 파이어볼 아오테아로아(Fireballs Aotearoa)는 유성이 이 유성이 다거빌(Dargaville)과 황가레이(Whangarei) 사이의 노스랜드(Northland) 지방에 착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토요일 아침, 북부 노스랜드 내 목격자들은 밝은 주황빛과 굉음이 뒤따른 녹색 줄무늬를 봤다고 보고했다. 이는 6초 동안 지속됐다.
노스랜드의 한 농부가 그 광경을 처음으로 보고했다. 이들은 “뒤편 도로 위 차량인 줄 알고 돌아섰다”면서 “여태껏 밤하늘에서 본 것 중 단연코 가장 큰 사건이고 이후 어둠 속에서 소들을 모느라 한참을 보냈다”고 전했다.
파이어볼 아오테아로아 (Fireballs Aotearoa) 소속인 지질학자 제임스 스콧(James Scott)은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유성의 착륙 지점을 식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 대의 보안 카메라에서 찍힌 사진을 확보했다. 물론 더 많은 사진이 찍혔으리라 짐작한다.”
“사진이 충분하다면 운석이 떨어진 곳을 아주 정확하게 측량할 수 있을 것이다.”
스콧씨는 사람들에게 주택 보안 카메라 영상을 확인하고 유성이 포착된 경우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이는 팀이 착륙 지점을 좁히는 데 도움이 된다.
조쉬 아오라키(Josh Aoraki) 스타돔(Stardome) 천문학자는 운석을 발견한다면 이는 매우 특별한 기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암석들은 수십억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기 때문에 마치 타임캡슐과 같다. 이러한 것들은 태양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므로 특히 중요하다. 손에 넣을 수만 있다면 과학계의 금광이라 할 수 있다. 뉴질랜드에는 거의 (발견된 바) 없다.”
이어 그는 아무도 운석을 스스로 훔치지 않기를 바랐다.
“누군가 운석을 발견한다면 박물관에 기증하길 바란다. 박물관에서는 사람들이 운석을 눈으로 볼 수 있고 그 안의 역사를 해석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운석은 일반 사람들에게 값지기 보다 과학적으로 더 많은 가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