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태어난 아기들의 가장 흔한 성으로 다시 한번 싱(Singh)이 차지했다. 이 성씨는 2019년부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내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태어난 아기들에게 두 번째로 흔한 성씨는 스미스(Smith)이다.
역사적으로 시크교에서 싱(Singh)의 여성에 해당하는 이름인 카우르(Kaur)는 3위에 올랐다.
제프 몽고메리(Jeff Montgomery) 출생사망혼등기처장은 싱(Singh)의 등장은 이민 트렌드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수년에 걸쳐 뉴질랜드로 왔고 뉴질랜드 시민이 되어 뉴질랜드 여권을 받았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점은 인도 공동체가 시민권을 취득하는 사람들 중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이제 이들의 성씨가 전국적으로 흔한 이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기들의 성씨는 또한 전국적으로 다양한 이주 패턴을 반영한다.
예를 들어, 중국의 일반적인 성씨인 Wang과 Li는 오클랜드에서 가장 많은 아기 성씨 목록에서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했지만 둘 다 전국 상위 10위권에는 들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남섬에서 6위와 8위를 차지한 앤더슨(Anderson)과 토마스(Thomas)도 전국 목록에 없다.
몽고메리씨는 “전국적으로 고르게 인기를 유지하는 아기 이름과 달리 성씨 데이터는 이와 다르다. 뉴질랜드 각 지역의 문화 역사를 아름답게 묘사하고 있다”면서 “아기 성씨처럼 가장 보편적이면서 간단한 것을 통해 각 지역의 공동체가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볼 수 있다는 것은 해마다의 즐거움”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