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구는 가장 빠른 회전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7월 29일에 경신됏는데, 일반적인 24시간보다 1.59밀리초(1,000분의 1초) 더 짧았다. 지구의 회전이 하루에 밀리초 단위로 변하는 것은 정상이지만 기록상 가장 빠른 회전이다.
오클랜드 대학의 천체 물리학자인 얀 엘드리지(Jan Eldridge) 박사는 모닝 리포트에 놀라운 발견이라고 언급했다. 박사는 만약 회전 속도가 수년 연속 평소보다 빠르게 유지된다면 시간을 순조롭게 유지하기 위해 “윤초”를 도입해야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몇 밀리초가 몇 년에 걸쳐 합산되면 매년 새해를 맞이할 때 윤초를 가져야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시간이 잘못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윤초”의 필요성은 수십 년 동안 자전 속도가 빨라져야 대두될 것이다.
박사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지구의 자전이 왜 빨라졌는지 정확히 알지 못했지만 몇 가지 이론들이 떠돌고 있다고 말했다.
한 이론은 지구의 극지방 만년설이 녹으면서 지구의 극을 밀어내리는 무게가 더 가벼워짐을 의미한다고 주장을 내세웠다. 이로 인해 지각 아래 마그마가 재분배되어 지구가 자전하는 방식에 약간의 변화가 생겼을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