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현대자동차 NZ는 최초의 수소 구동 자동차인 넥쏘를 뉴질랜드에 선보였지만,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곳은 Mt Wellington에 위치한 본사 뒤편에 있는 회사 소유의 작은 공장뿐이었다.
현대 뉴질랜드 총괄 매니저 앤디 싱클레어 (Andy Sinclair) 는 넥쏘의 수입을 “닭보다 달걀이 먼저”라고 비유했지만, 몇 주 전 엑시언트(XCIENT)가 도착할 때는 우리 중대형 화물 분야에서 수소차가 맡는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녹색 수소는 비단 정치적 과제일 뿐 아니라 중대형 운송업의 탄소 배출에 빠르게 영향을 미치게 돼 매력적인 기회일 수 있다. ‘지금 당장’의 해결책이 되기 때문이다.
Sinclair에 따르면 대형 트럭은 운송 차량의 4%를 차지하지만 배출량에서는 25%를 차지한다.
“수소는 우리가 더 큰 차원에서 탄소를 줄이는 방법이면서 EV, 바이오 연료와 함께 청정 에너지 혼합의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다.”
이는 그냥 돈태우기식이 아니다. 정부는 실제로 수소 경제에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타라나키 소재 Hiringa Energy는 북섬에 수소 충전소를 건설할 수 있도록 1,600 만 달러의 대출을 받았다. 일본의 미쓰이와 스티븐 틴달 K1W1 펀드의 지원을 받는 민간 기업인 Hiringa는 4개의 발전소에 50만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정부는 Hiringa와 미국 수소 트럭 제조업체 Hyzon 간의 합작법인에 6백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했다. 이는 TR그룹이 소유하고 화물회사에 임대하는 화물차 20대가 내년에 도착하게 되면 이에 따르는 비용을 보조하게 된다.
현대자동차 뉴질랜드는 한국에서 가져오는 트럭 5대의 비용을 낮추기 위해 50만 달러의 정부 자금을 받았다. 뉴질랜드는 엑시언트(XCIENT)를 소유한 한국과 스위스를 이어 세 번째 국가다. 이 트럭은 수소를 전기 모터를 구동하는 전기로 변환하는 연료 전지를 사용한다. 이들은 흔히 FCEV라고 불린다.
Hyzon 트럭과 마찬가지로 엑시언트(XCIENT)도 South Auckland, Tauranga, Hamilton (소위 말해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 및 Palmerston North에 Hiringa의 주유소를 이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