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새 주택의 건설 속도가 인구 증가 속도를 초과하고 있다.
Interest.co.nz은 뉴질랜드의 지난 12개월 동안 12,700명의 인구 증가했고 이는 4,885채의 신규 주택에 대한 수요를 추가적으로 창출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그 기간 동안 약 37,000채의 새로운 주택이 완공됐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인구 증가에 비해 주택이 과도하게 신축됐음을 의미한다.
뉴질랜드는 10년 넘게 주택 부족 문제에 직면해 왔기 때문에 주택 공급 증가는 일부 문제를 완화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주택 건설 문제에 있어 그동안 이뤄진 급속한 인구 증가에 대비 수년 간 보조를 맞추지 못했기 때문에 현재의 주택 부족을 해결하는 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팩(Westpac)의 사티쉬 랜치호드(Satish Ranchhod) 수석 경제학자는 “공급 과잉으로 나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수요와 공급의 균형은 향후 몇 년간 큰 변화를 겪을 것이다. 이제까지와는 다르게 인구수보다 주택수가 더 많아질 것이다”고 밝혔다.
공급 전환은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 정책의 일환으로 이민은 중단된 반면 새 주택 건설은 계속 증가한 결과다.
공급 증가로 인해 임대료 인하 및 부동산 가격 하락 추세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