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s.co.nz은 이번 봉쇄 조치로 인해 오클랜드 외곽의 부동산을 문의하는 사람들의 수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웹사이트는 10일 간격으로 3회에 걸친 조사를 통해 오클랜드 거주자들 중 다른 지역으로도 부동산을 알아본 사용자 비율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현재 봉쇄된 오클랜드에 거주 중인 웹사이트 이용자 24.9%가 오클랜드 외곽의 부동산을 찾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비해, 그들 중 8.4%는 3개월 전에도 열흘간의 기간 동안 다른 지역의 부동산을 알아본 것으로 나타났다.
Homes.co.nz의 최고 데이터 과학자인 Tom Lintern은 이러한 추세의 배경에는 높은 코로나 위험성, 봉쇄, 원격 근무의 유연성 향상, 그리고 이 지역의 높은 부동사 가격 등 여러 요인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부동산 연구소의 수치에 따르면, 오클랜드의 집값은 7월 말까지 한 해 동안 28% 상승하여 기록적인 중간값인 1175,000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이러한 높은 가격 상승과 더불어 경제적인 제약은 오클랜드가 거의 전국 최고에 가깝기 때문이라고 Lintern은 말했다. 또한 그는 많은 오클랜드 주택 소유자들과 투자자들은 그들의 시세차익을 오클랜드와 다른 양상을 띄는 지역과 여전히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지역에 투자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동산연구소에 따르면 크라이스트처치가 그런 시장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 크라이스트처치는 지난 7월 부동산 중간값 60만 달러를 보였을 뿐 아니라 많은 전문가들이 가격 상승의 여지가 있다고 믿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Lintern은 오클랜드 외곽의 부동산에 대한 관심 증가가 봉쇄 이후 지역 내 수요 증가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면서, 이번 봉쇄 조치가 비교적 짧다면- 특히 오클랜드보다 일부 지역이 4단계 제한이 먼저 해제된다면 그럴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Realestate.co.nz 대변인 Vanessa Williams는 오클랜드 거주 사용자들이 오클랜드 외곽 부동산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들의 수가 8일 전에 비해 록다운 시행 첫 8일 동안 2% 포인트 증가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클랜드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곳은 Northland, Queenstown, Coromandel의 부동산이다. 이 지역들은 휴가 여행지이기 때문에, 이사 계획보다는 멋진 곳을 꿈꾸는 사람들이 이러한 증가 추이를 주도했을 수 있다”면서 부동산을 알아보는 일은 집에 틀어박혀 온라인으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여가 활동일 거라고 말했다.
“하지만 단지 록다운만 그 이유는 아닐 것이다. 한 달에 130만 개의 고유 브러우저 기기가 접속한다. 뉴질랜드에는 1인당 약 2.4대의 온라인 접속 기기가 있기 때문에 60만대로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주택 거래는 매달 10,000건도 안된다. 이는 어쨌거나 키위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실거래 계획이 없더라도 부동산을 보는 것을 즐겼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은 봉쇄 기간 동안 정체돼 있지 않았다. 경매는 온라인으로 성공적인 이동을 꾀했고 대리인들은 문의가 급증했다고 보고했다.
출처: Stuff.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