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리당은 뉴질랜드의 공식 명칭을 아오테아로아로아로 변경해 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마오리어(te reo Māori)가 이 나라의 최초 공식 언어로서 정당한 자리로 복원된 것은 이미 한참 지난 일이다. 우리는 폴리네시아 국가이고, 우리는 아오테아로아다” 라고 마오리당의 공동 지도자인 Rawiri Waititi가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우리의 탄원서는 뉴질랜드가 아오테아로아로 변경되도록 의회에 요구하고 2026년까지 전국의 모든 마을, 도시, 장소에 대한 원래의 마오리 이름을 확인, 이를 공식적으로 복원하는 절차를 시작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 마오리 사람들은(Tangata whenua) 우리 조상들의 이름이 짓밟히고, 사생결단으로 싸웠지만 아직도 무시받는 것에 신물이 난다. 이제 21세기에는 바뀌어야 한다” 면서 이어 “와이탕이 조약 3조는 Tangata whenua(마오리족)에게 영국 시민들과 똑같은 권리를 약속하고 있다. 따라서 te reo Māori me ōna tikanga katoa(마오리 언어와 문화)는 영어와 정확히 같은 대우와 가치로 매겨질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오늘 오후 탄원서에 대한 질문에 자신다 아던 총리는 이번 요구를 지지하지는 않지만 마오리어(te reo Māori)는 뉴질랜드 공식 언어이기 때문에 지명들은 계속해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뉴질랜드의 이름을 바꾸기 위한 공식적인 절차를 밟을 계획이 없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뉴질랜드 사람들이 단어를 계속해서 바꿔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에 고무되어 있고,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오리어는 공용어이기 때문에 우리는 명칭들을 변경할 수 있으며 계속해서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출처: RNZ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