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최연소 국립합창단인 뉴질랜드 중등학생합창단(NZSSC)이 지난 주 웨일스에서 열린 권위 있는 랑골렌 아이스테드포드 축제에서 세계 어린이 합창단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뉴질랜드 합창단(Choirs NZ) 측에 따르면, 이 축제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문화 축제 중 하나이며, 1947년부터 매년 웨일스의 작은 마을인 랑골렌에서 개최된다. 매년 약 4,000명의 공연자와 최대 35,000명의 방문객들이 이 축제에 참가한다.
NZSSC는 올해 대회를 위해 사전 녹음된 디지털 출품작을 제출했다. 이 합창단은 시니어 어린이 합창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올해 경쟁한 모든 어린이 합창단 중 최고인 세계 어린이 합창단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잉글랜드, 웨일즈, 미국의 다른 경쟁자들이 Llangollen에서 무대에 생중계되었지만 NZSSC의 영상 공연으로 대회 기간 동안 심사 위원과 청중에게 선보였다.
수 덴셈(Sue Densem) 음악감독은 “정말 뛸 듯이 기쁘다. 지난 2년 간의 팬데믹과 혼란에도 불구하고 모든 합창단원과 팀이 이런 수준 높은 공연을 이뤄낸 것에 감사드린다. 너무나 신나고 다음 투어 준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NZSSC는 13-18세 사이의 중고생들로 구성된 국립합창단으로 최대 60명의 단원이 있으며, 이번 주 남섬으로 순회 공연을 떠난다.